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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환 Ghim Dahwan (b.1987)
dahwan.ghim@gmail.com



구구절절한 마음을 말로 줄이지 않기 위한 ‘(중간)조각’을 만든다. <그만큼섬세한칭찬을B씨에게>(2014)는 작가 어시스턴트로 일했던 예술가지망생 B의 경험을 잇는 서른 개의 나무조각이며, 섬세한 감성의 사연자는 투바이 규격의 목재에 온갖 의미를 덧붙여 그 마음을 ‘잊지 않기로’ 한다.


굿-즈에서는 비가 오는 날마다 무엇가 잊(지 않)기 위해 제작한 <빗잔>, 수 년간 사용했던 이불을 조각한 <이불> 조각을 구매자에게 양도하고, 온-갖 의미와 마음, 절절한 시간을 구태여 ‘말하지 않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