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원 Kim Hyewon (b.1993) flower802366@gmail.com 김혜원은 사진-장면을 보는 ‘행위’를 회화로 옮기는 작가다. <특별한 순간>(2015)에서처럼 (아이폰 유저라면 매일 이 타이틀을 본인의 사진첩에서 마주할 것이다) 특정한 기준 없이 선택된 그림의 나열은, 최근 사진 이미지가 소비되는 방식을 닮아있다. 그리기를 마친 후에 작가는 스스로 그림을 감상하며 마음 속으로 등급을 매기고, 그에 따라 천을 나무틀에서 분리하거나 캔버스 화면을 크롭crop하는 등 후보정을 가한다. 보정을 마친 일련의 결과물들이 굿-즈에서 다소곳이 대기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