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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민 Bac Soomin (b.1988)
soomny1001@gmail.com



전시장의 가벽을 제작하거나 철거하는 일을 해왔다. 그는 자연스레 버려지는 것들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작품이 만들어질 때 일정 부분의 것은 선택되어져 드러나지만, 그렇지 않은 (선택되는 것보다 훨씬 많은) 부분들은 의도적으로 버려지거나 숨겨지는 셈이다. 박수민은 전시장 안에서 버려지는 것들을 ‘가구’라는 형태로 재조합 또는 재조명할 계획이다.

<인사미술공간 테이블 아무도 모른다>(2015), <인사미술공간 엇갈린 신들의 스툴의자>(2015), <김영수 우주시민 A씨의 데카드 조명>(2015) 등 자신이 일해온 전시장과 작가들의 작품제작 과정에서 버려진 부분을 가구라는 형태로 만들어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