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아람 Parc Rahm (b.1986) rahmparc.tumblr.com, rahmparc@hotmail.co.kr 박아람은 오늘날 넘쳐나는 이미지들의 ‘납작’한 세계를 관측하는 측량사다. 이러한 모티브에 따라 작가는 (시쳇말로 ‘누끼’를 따는데 쓰이는) 포토샵의 ‘자석 올가미’ 툴을 제멋대로 사용해 인터넷 이미지로부터 알 수 없는 형상들을 도출하고, 그 형상들을 짝짓고 부풀려 3D로 출력한다. 최근 그는 일민미술관에서 전시한 운석들을 조그맣게 출력해 판매해 왔는데, 기존의 세 가지 색상 외에 오직 굿-즈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노란색 한정판을 새롭게 공개할 예정이다. 템플레이트를 함께 판매하며, 낱장의 종이로 된 (간단한 설치 규칙을 따르는) DIY 작품 키트도 선보일 계획. 이에 더하여, 레이어의 갯수/순서에 의한 경우의 수에 따라 풍경과 에디션이 결정되는 판화를 작가 강은영과 협업해 제작한다. |